홈 팀 수원에게는 정규리그 1위를,
원정 팀 강원에게는 무득점 6연패를.
강원이 이길 거라는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란 게 참... 혹시나 싶었는데.
막상 지고나니 또 씁쓸.
수원 슛팅 9개 vs 강원 슛팅 10개.
수원 유효 3개 vs 강원 유효 4개.
골.은.넣.을.수.있.을.때.넣.자.
수원에 부러운 게 있다면 암전.
"내가 강릉도 되는지 한 번 해봤는데 조명 껐다 키는 데 3분이나 걸리더라고"
라는 강원 구단 직원 분의 말씀은 그저 슬프게만 들려왔고.
이런 걸 추진할 수 있다는 것도 부럽고.
경기장에 울려 퍼진 꺅 소리.
그래요, 잘 생겨서 좋겠어요...
기념 촬영도 하고.
너무 멀리서 찍은 탓에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지만.
킥 하나에 저렇게 많은 카메라가 몰리고.
이어서 경기 속으로.
최성국의 추가골.
후반전,
이을용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권순형은
오랜만에 이용래와 한 공간에서 뛰었다.
조금만 더 분발하길.
하태균의 퇴장.
마음먹은 대로 안된 건 알겠는데...
0-1 패, 1-0 패, 1-0 패, 0-3 패, 1-0 패, 그리고 2-0 패...
언젠가부터 익숙해진 풍경.
경기를 마치고 눈시울이 붉어져있던 이창훈.
울지마. 울지마.
옛 스승께 인사하러 간
곽광선, 박태웅.
작년 이맘때 만난 수원과
지금 만난 수원은 하늘과 땅 차이, 그저 부러운.
경기력은 만족 못해도 일단은 이긴 것에 만족한다는 말씀.
강원은 언제까지 <아, 그래도 오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는데...>라는 말을 해야할까.
경기를 마치고.
경기를 마치고.
경기 후 김원동 사장님의 말씀.
한 명 한 명 격려를 하시고.
특별한 감정 있는 건 아닌데
최성환, 살짝 떡고.
데뷔전을 치른 베르손.
언제쯤 웃으며 경기장을 떠날 수 있을까.
언제쯤 웃으며 경기장을 떠날 수 있을까.
언제쯤 웃으며 경기장을 떠날 수 있을까.
언제쯤 웃으며 경기장을 떠날 수 있을까.
언제쯤 웃으며 경기장을 떠날 수 있을까.
윤성효 감독의 방송사 인터뷰.
최성국 선수의 방송사 인터뷰.
그리고 수원 사람이었던 서동현, 이상돈의 인사.
이적 후 처음으로 찾았을 빅버드.
얼른 골 좀 넣자 !
닦달해서 될 일이 아니란 걸 잘 알지만....
윤성효 감독 경기 후 소감
: 요즘 강원 팀이 중간에 감독님이 바뀌고 그래서 선수들이 의욕이 대단하리라 생각해 걱정을 많이 했다. 골 결정력에서 우리가 앞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일단은 이겨서 1위로 올라갔는데 이긴 거에 대해서 정도만 칭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르손 선수가 마지막에 10분 정도를 소화했다. 평가는 어떻게 하는가.
- 베르손 선수는 한 이틀 정도 운동을 했다. 개인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19일 날 ACL도 뛰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10-15분이라도 뛰게 해달라고 며칠 전부터 내게 찾아와 부탁했다. 짧게 뛰었지만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컨디션만 괜찮아진다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김상호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리고 마토의 첫 골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는데?
- 강원이 1승에 상당히 목말라 있었지만 우리도 홈이다보니까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질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판정에 대해서는 내가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성국 경기 후 소감.
: 전 경기 두 경기를 비겨서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교체 출전하더라도 준비를 잘하면 좋은 기회가 오리라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골과 어시스트를 할 수 있었다.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것에 대해서 100% 맞춰드리진 못하고 있다. 그래도 선수들끼리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100%가 될 수 있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5-6월쯤 되면 팀이 완벽히 될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운동장에서도 그렇게 얘기하고 플레이한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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