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회는 2010.5.16 지리산 천왕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백무동을 출발하여 약 3시간 30분 만에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였다. 장터목 산장은 예나 지금이나 산악인들이 자주 들르는 곳이다. 특히 천왕봉을 종주하는코스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동쪽 대원사코스이거나 남쪽 중산리 코스가 아닌 다른 방향을 선택하면 반드시 거치는 코스이리라. 오늘은 새벽 날씨가 매우 좋아서 천왕봉 일출을 보기에 아주 좋았다 한다. 지우회도 산장 예약이 되었다면 일출의 감동을 맛 볼 수있었을텐데~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산악인들을 보며 자꾸 부러움 드는 것은 어쩔수 없는가 보다. 파인우즈도 8년전 법계사에서 1박하고 새벽에 천왕봉 직선 코스로 올랐다가 일출을 보긴 했는데 구름과 운무에 가린 일출이었다. 오늘 새벽은 그야말로 3대가 공들인 천왕봉 일출이었다고 하니 그 감동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멀리보이는 지리산 영봉들을 보면서 그나마 만족하며 천왕봉과 주변의 절경을 마음껏 느껴본다. 오늘 산행은 6시출발 백무동 3시도착하여 원점회기 산행 왕복 9시간이 소요되었다.
지우회원들 좌로 부터~ 권장군, 파인우즈, 형부사장,양사장,장사장~ 위 네 사람은 모두 고향 동기이다>
회원 중에서 몸이 가장 뚱(?)한 양사장이지만 오늘 산행에서는 제일 체력을 자랑한다. 매일 새벽4시 집 주변 도봉산을 1시간반 이상 등산으로 다져진 평소 체력이 이번에 검증되었다.
장터목 전망대와 취사장 에는 산악인들이 애호하는 곳이다. 옆에서 삼겹살 굽고 있으면 왜 그리 먹고 싶은지~ 옛날에 한점 얻어 먹던 생각 난다~
조선시대인가 ~ 옛날에 장이 섰다는 유래에서 장터목이라 했다고 한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방향에서 본 산장 전경~ 새벽에는 구름과 바람과 비바람이 많던 날이~
제석봉에서 바라본 반야봉과 제석봉 주변의 철쭉 군락~ 아직 철쭉꽃 보기에 이르다~~ 6월초는 되어야~
고사목의 운치에 특별한 감정을 느끼며 한컥 기다리는 양사장~ 이번 산행을 주관하며 차량 준비와 운전 등 수고를 많이 한 등산매니아~
고사목을 보면서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세월을 정지시켜 버린 사차원에 빠져든다~
제석봉을 지나고있다~ 권장군 선두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 않는다~ 멀리 천왕봉 정상이 손에와 잡힌다~
제석봉 생태계 복원지에 아름답게 핀 야생화~ 이름을 알수있어야지 도무지~ 야생화도감 사서 공부 좀해야 겠다 ~
마지막 힘내는 관문 통천문 ~ 비좁은 바위 틈을 철계단을 밟고 오르면 천국으로 오르는 곳이리라~
먼저 와있는 친구들과 산악인들 ~ 한숨 돌릴 겨를도 없이 빨리 오라고 한다~
마지막 안간힘을 내서 천왕봉 정상에 오른 파인우즈~ 세상에 부러울것 없이 행복하다~ 힘들어도~ㅋ
정상 바로 아래 넓은 휴식 공터가 조성되어 있어 쉼터가 되고있다.
쉼터에서 정상주와 함께 식당 아주머니가 정성스레 챙겨주신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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